호주 워킹홀리데이 <타즈매니아 (남부) 연어 공장 타쌀 TASSAL 이야기> D+281
안녕하세요. 오늘은 타즈매니아 연어 공장, 그 중에서도 타쌀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1. 타즈매니아 남부 연어 공장: 타쌀(TASSAL)
타즈매니아에서 워홀러들이 일하는 연어 공장으로는 대표적으로 TASSAL과 Huon Aquaculture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 중 많은 워홀러들이 일하기를 바라는 TASSAL은 휴온빌Huonville, 마게이트Margate, 도버Dover에서 프로세싱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중 워홀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도버이며, 72명 정도의 인원 중 대략 2/3정도가 워홀러들로 채워집니다. 휴온빌의 경우에는 1/3혹은 그 이하가 워홀러나 다른 파트타이머, 캐쥬얼 워커들입니다. 마게이트는 워홀러들을 아마도 뽑지 않는 거 같습니다.
2. TASSAL 지원 방법
간단합니다. 타쌀 홈페이지에 가셔서(http://www.tassal.com.au/working-at-tassal/) 현재 구인하는 포지션에 온라인으로 이력서를 작성해 넣으시면 됩니다. 워홀러들은 주로 Processing Attendant 파트에서 일을 합니다.
간혹 직접 이력서를 들고 오피스로 방문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렇게 해서 종종 성공하셨다는 후기도 있습니다. 다만, 공장에 가면 이력서는 온라인으로 지원해 달라는 안내가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만약 이력서를 보고 인사 담당자가 연락을 한다면, 1) 면접 -> 2) 메디컬 테스트 -> 3) 인덕션을 거쳐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보통 11월 전후로 성수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그 때 많이들 들어가는 거 같습니다. 또한 동일한 곳에서 6개월 간 일을 할 수 없는 워홀러의 고용 관계 특성상 비성수기에도 공석이 여럿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TASSAL에서 일하고 싶으시다면 틈틈이 잘 확인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타쌀 인터뷰 팁(다음은 기억나는 질문들입니다)
1) 공장에서 일 해 본 적 있냐
2) 보호장비(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사용해 본 적 있냐
3) 만약 일을 하게 되면 어떤 일을 하게 될 거 같냐(이거 은근 답하기 힘듭니다. 홈페이지 한 번 읽고 가시는 거 추천!)
4) 차량은 있냐 (없으시다면 구체적 대안을 함께 제시하시는 게 좋습니다. 대중교통이 없어 출퇴근이 힘들거든요.)
5) Reference에 적은 사람이 너에 대해 뭐라고 이야기 할 거 같냐
*워홀러가 배치 받는 포지션은 주로 Processing Attendant다 보니 특별한 기술은 필요치 않습니다. 다만, 1)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체력이 된다. 2) 다치지 않고 차분하게 일할 수 있다. 3) 공장 내 규칙들을 잘 준수할 수 있다. 4) 팀원들과 팀플레이를 잘 할 수 있다를 미소와 함께 잘 어필하시면 될 겁니다.
3. 하는 일
연어를 상품화 하기 까지의 모든 일들을 합니다. 다른 공장에서는 일해 보지 않아 모르지만, 도버 공장의 경우
1. 빈에 담긴 연어 컨베이어 벨트에 밀어 넣기
2. 배 가르는 기계에 연어 집어 넣기
3. 베큠
4. 재확인 및 분류
5. 포장 및 디스패치
순으로 이뤄졌습니다.
각 공장 별 자세 한 설명은 TASSAL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내용을 한 번 읽어보시면 됩니다.
● TASSAL 공장에 관한 설명
http://www.tassal.com.au/our-facilities/our-processing-plants/
노동 강도는 휴온빌 공장은 보통 혹은 쉬움, 도버 공장은 조금 힘듦이라고 일반적으로 이야기 하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도버 공장도 일하다 보면 지루해질 만큼 익숙해 지는거 같습니다.
4. 근무 환경
근무 환경은 감히 별 5개 중 4개를 주고 싶습니다. 같이 일하는 워커들도 친절하고, 대기업이다 보니 직원 복지나 임금도 괜찮은 편입니다. 도버의 경우 1시간 40분 일하고, 20분 휴식 시간이 주어집니다. 다만 따로 점심 시간은 없었습니다.
도버 공장은 남성과 여성의 하는 일이 구분되는 편인데, 보통 남성이 힘쓰는 일을 좀 더 하나 사람이 모자랄 땐 여성 분들도 돌아가며 하기도 합니다. 제 경우엔, '후, 좀 힘드네.'할 때 쯤이면 쉬는 시간이 돌아오더군요.
참, 최근에 호주 방송사 ABC에서 타즈매니아 연어 양식에 대해 다큐 방송을 했습니다. 연어 농장을 추가로 개설하려는 TASSAL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내용이지만, 그래도 한번쯤 보는 것도 괜찮은 거 같습니다.
● ABC 다큐멘터리 Big Fish: Four Corners investigates the business of salmon farming
http://www.abc.net.au/4corners/stories/2016/10/31/4564542.htm
그럼,
모두 구직 활동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댓글 3개
도버에서 일하게되는데 오버페이가 없구 연어준다는 소리가 사실인가요..?
그리고 1월쯤에 보통 셧다운 하는거같은데 그때는 뭐하셨나요??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